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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진드기 주의해야

by 뾰미 2024. 9. 30.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는 대표적인 가을철 열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1. SFTS 원인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사람에게로 전염됩니다.

국내에서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주요 매개종입니다.

혹은, SFTS에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을 접촉하는 과정에서 전염이 될 수도 있습니다.

4~11월 사이에 대부분 발생하며, 10월에 발생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텃밭 작업, 농사, 등산, 야외 활동 중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SFTS 증상

진드기에 물리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후 5-14일 정도에 잠복기를 가집니다.

이후 발열기, 다장기부전기, 회복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초기 발열기에는 발열, 설사, 오심 등이 나타나고, 의식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 혈액검사에서 혈소판 감소증, 백혈구 감소증이 나타납니다.

다장기부전기에는 호흡 곤란, 급성 신손상 등의 장기 기능의 악화가 일어나며, 심한 경우에는 장기 부전으로 인해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하거나, 심하게는 사망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32%의 SFTS 환자에서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합니다.

사망의 원인으로는 다장기부전이 50% 정도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 쇼크, 호흡부전, 패혈증 등으로 사망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사망환 환자들에서 증상 발생에서 사망까지의 중앙값은 9일이었습니다.

따라서, SFTS를 빨리 진단하지 못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을 경우에는 빠르게 악화하여 사망에 이르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장기부전기에서 경미한 이상 소견만을 보이며 화복하였을 경우에는 회복기에서 증상과 검사 결과가 정상화되며 완치가 일어나게 됩니다.

 

 

3. SFTS 합병증

- 뇌염/뇌병증 : SFTS에서 급성 뇌염, 뇌병증이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위장관 출혈

- 2차성 균혈증

 

 

4. SFTS와 감별해야 할 진단

- 쯔쯔가무시증

- 렙토스피라증

- 신증후군출혈열

 

 

5. SFTS의 진단

- RT-PCR 검사

- CBC, CRP

- LDH, AST, ALT, CK, Ferritin, aPPT

 

6. SFTS의 치료

SFTS에 대한 특이적 치료제는 없습니다. 항바이러스제인 favipiravir 투여 시 70세 이하 환자에서 치사율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나, 현재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은 약제입니다.

따라서 동반되는 합병증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또한, 동반되는 균 감염이 있을 경우에는 적절한 항생제 사용을 해야 합니다.

SFTS에서 출혈성 합병증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7. SFTS 전염

SFTS 바이러스는 환자의 혈액과 체액을 통해 2차 감염이 가능하므로, 환자의 혈액, 체액, 분비물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환자와 접촉해야 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운과 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SFTS는 가축과 야생 동물, 반려 동물에도 감염될 수 있는 질환이므로,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을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Reference: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진료지침 [의료인용, 제 2판],

질병관리청, 2023년 10월